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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반가운 얼굴 아트박스 사장님 등장
영화 베테랑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무수히 많습니다. 흔히들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라는 수식어가 붙는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하지만 베테랑이 더욱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마도 지금도 뇌리에 박혀있는 각종 명대사들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영화 베테랑. "어이가 없네",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 "지금부터 정당방위다" 등등 지금도 꼭 영화를 다시 보지 않아도 생각나는 명대사가 수두룩한 영화입니다. 2015년 여름에 개봉 한 후로 명절마다 특선영화로 자주 볼 수 있던 영화라서 더 익숙합니다. 그리고 영화 베테랑은 국내에서 워낙 큰 인기를 끌었어서 중국과 인도에서도 리메이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베테랑2도 제작이 된다는 반가운 소식 또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통 국내 영화의 속편보다는 헐리우드 대작들의 속편이 기대되는데, 베테랑은 워낙 메인 줄거리도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믿고보는 배우들이 많다보니 베테랑2의 제작소식에 어떤 작품이 나올지 벌써부터 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테랑 영화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뿌린대로 거둔다
실화 기반의 재벌 총수나 안하무인 자재들의 사건사고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극 중의 재벌 3세 조태오는 갖은 범죄란 범죄는 다 저지르는 문제덩어리입니다. 광역수사대 형사인 서도철과의 첫 만남에서도 그는 보통의 일반인들이 목격한다면 기겁하고 얼굴을 찌푸릴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그 장면을 본 서도철은 조태오를 계속 예의주시하게 됩니다. 한편 조태오의 아버지의 회사인 신진물산의 화물차 기사 중 하나인 배철호는 조합을 만든 이유로 신진물산의 하청업체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그로 인해 여기저기 도움의 손길을 뻗어보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결국 그는 신진물산의 앞에서 아들과 함께 밀린 임금을 달라고 하는 1인 시위를 하게 되고 이 장면을 회사로 들어가던 조태오가 목격하게 됩니다. 조태오는 어찌 된 일인지 알아보고 처리를 해주려고 하지만 괜히 심기가 거슬려 배 기사와 하청업체 책임자인 전소장을 불러 배틀을 하게 합니다. 결국 맷값으로 2,500만 원을 받고 눈물을 머금고 아들을 집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얼마 후 광수대의 서도철은 경찰서에서 동료들과 식사를 하려고 하던 중 배 기사의 아들에게 입원 소식을 전해 듣고 배 기사가 신변을 비관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배 기사 아들에게 배 기사가 조태오에게 수모를 당했음을 알게 되고 도철이 알고 있는 배 기사는 절대로 처자식을 두고 신변비관을 할 사람이 아니기에 관련 수사를 하려고 하지만 본인의 관할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서도철이 계속 사건을 파헤치게 되니 조태오는 전 소장을 이용해 도철을 혼내 줄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기지만 도철이 아닌 도철 팀의 막내가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리고 막내의 피습 소식에 화가 난 광역수사대 총경의 지시로 더 이상 조태오의 사건은 관할 경찰서가 아닌 광역수사대의 일로 번지게 되어 도철이 직접 나서서 수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드러난 사실은 아들을 택시에 태워 보내고 난 후 배 기사는 다시 조태오의 사무실로 와서 따졌고 인내의 끈이 끊어진 조태오가 배 기사를 의식을 잃게 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최 상무가 일을 꾸민 것이었다. 결국 수사가 점점 자신들에게 조여오자 조태오의 아버지는 최 상무를 불러 계열사 사장 자리를 약속 하며 아들 대신 경찰에 가라고 합니다. 가족들 또한 자신이 책임져 주기로 약속을 합니다. 최 상무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 독박을 쓰지만 서도철은 믿지 않습니다. 서도철의 끊임 없는 회유와 협박으로 최 상무는 조태오가 다음 날 출국을 할 예정인 것을 털어놓지만 출국 금지 영장 발급에는 시간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조태오 전 경호원을 통해 서도철은 출국 전 조태오가 호텔의 파티에 갈 것을 전해 듣고 검거 작전에 돌입합니다. 호텔에서 조태오가 인사불성인 상태로 있다가 광역수사대 경찰들이 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다급하게 빠져나갑니다. 호텔에서 조태오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광역수사대가 잡아들이고 조태오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차를 타고 도주합니다. 결국 막다른 곳에 몰린 조태오는 서도철에게 선빵을 날리자 일부러 맞아 준 서도철은 구경꾼들의 핸드폰에 이미 증거가 찍혀서 경찰폭행죄 추가에 정당방위 임을 주장하며 조태오를 검거합니다. 그리고 죄를 지은 사람들은 모두 기소되어 재판받고 그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집니다. 그리고 이 기쁜 소식을 들으며 병실에서 혼수상태였던 배 기사가 정신을 차리며 영화의 막이 내립니다.
베테랑 영화 총평
영화 베테랑은 현대 사회를 괴롭히는 사회 문제를 차갑게 논평합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집요한 성격에 자신만의 원칙이 있는 경찰관인 서도철 형사와 재벌에 부유하고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도덕적으로는 파산한 재벌 상속자인 조태오를 보여줍니다. 그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영화는 종종 엘리트들을 사회적 책임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는 그들만의 특권과 자격에 대해 조명하면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극명한 대조를 강조하며 보여줍니다. 조태오라는 극 중 인물은 부유층이 자기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견제되지 않은 권력과 영향력을 의인화한 역할로, 그의 아주 뻔뻔한 법을 무시하는 태도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무자비한 조종은 종종 부와 사회적 지위를 수반하는 그들에 대한 국가의 처벌에 대한 태만을 극명하게 일깨워줍니다. 반면, 주변 모든 조건들의 강력한 반대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정의를 추구하는 서도철 형사의 모습은 제도적 불평등에 겁먹지 않는 개인들의 잡초 같은 회복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합니다. '베테랑'의 등장인물들은 영화의 사회적 비판이 전달되는 그릇 역할을 합니다. 진실과 정의만을 쫓는 서도철 형사의 끈질긴 수사는 권력자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묻으려는 사람들의 투쟁을 반영합니다. 그 어떠한 협박이나 뇌물에 휘둘리지 않는 그의 모습은 부패에 맞서는 사람들의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조태오는 막대한 부를 수반할 수 있는 견제받지 않는 특권을 구현하고, 타인의 안녕에 대한 냉담한 무시와 자신의 지위를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려는 그의 의지는 경제적 격차가 계속 확대되는 세상에서 오싹할 만큼 익숙한 특성입니다. 그의 이런 파탄난 성격은 권력이 소수의 손에 집중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결과를 우리 모두에게 오싹하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베테랑은 영화라는 것이 사회 비평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잠재력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영화 속의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외력에 절대 굽히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이 영화는 현대 사회 안에 존재하는 차별과 부패를 보여주는 거울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객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이러한 고착된 제도들을 영속화하거나 도전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수행하는 역할을 생각해야 하는 과제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베테랑은 영화 그 이상의 것입니다. 베테랑은 우리에게 행동에 대한 촉구이며, 우리에게 더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져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