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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영화 포스터

알라딘, 디즈니와 함께 떠나는 마법의 양탄자 체험

누구나 어릴 적 꿈꾸던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을 도와주던 세계명작들 기억하시나요? 저도 글도 모르던 어린 시절부터 세계명작 카세트테이프와 동화책을 보면서 자랐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또 어릴 적의 추억을 떠올리면 일요일 오전에 교회 가기 전까지 시청하던 '디즈니 만화동산'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 추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자라서 성인이 된 지금도 저는 디즈니 영화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디즈니 특유의 뮤지컬 형식의 음악과 함께하는 영화들이 어릴 적 읽었던 명작들에 대한 추억을 곱씹게 해 줘서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 개봉한 디즈니 실사영화는 '인어공주'이지만 저는 '인어공주'는 상영할 때 가서 관람하지 않았고 그 이전에 영화관에서 관람했던 디즈니 실사영화는 바로 '알라딘'입니다. 2019년 5월에 국내 개봉을 해서 재개봉도 여러 번 하면서 국내 총 관객 수 1200만 명이 넘는 성적을 받게 된 명작 중 하나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상상만 하던 세계가 실체화되어 보이는 영상미와 소품들, 그리고 스토리와 딱 맞는 타이밍에 나오는 음악들까지 딱 들어맞는 태피스트리의 향연입니다. 어디 한번 함께 매직카펫라이드를 타 보러 가실까요?

알라딘 영화 신비로운 이야기

시작은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위의 작은 배 위에 한 가족을 보여줍니다.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은 자신들이 타고 있는 초라한 작은 배보다 거대한 배를 보면서 부러워하는 자식들에게 요술램프 이야기를 시작해 줍니다. 아그라바 왕국 시장바닥에서 좀도둑질을 하면서 살아가는 알라딘이라는 고아출신의 청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친구는 원숭이 아부뿐입니다. 아부는 알라딘의 물건을 훔치려고 하는 사람의 장신구를 슬쩍할 정도로 재빠르고 똑똑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알라딘은 그렇게 받은 장신구를 팔아 받은 먹을 것을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여자와 아이들에게 다 줄 정도로 아주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스민 공주는 신분을 감추고 백성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살펴보려고 시장에 옵니다. 배고픔에 시달리는 어린아이들이 불쌍해서 상인이 팔고 있는 빵을 마음대로 아이들에게 줘 버렸다가 도둑으로 오해받아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상인은 재스민에게 소지한 팔찌라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합니다. 그때 알라딘은 그 장면을 목격하고 재스민을 도와주게 됩니다. 재스민이 차고 있는 팔찌를 주는 척하면서 다시 슬쩍해서 재스민을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일로 둘은 병사들에게 쫓기게 되지만 시장에서 오래 살았던 알라딘과 아부의 기지로 둘은 무사히 추격망을 피하게 됩니다. 알라딘에게 고마움을 느낀 재스민은 그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고 알라딘 또한 재스민의 행색을 보고 그녀가 궁에서 나온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신분이 공주일 거라고는 알라딘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그저 시녀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어려서 조실부모한 알라딘과 왕비인 어머니를 잃고 그로 인해 슬픔에 빠져있던 재스민 사이의 공감대로 인해 신뢰를 쌓아나가게 되고 알라딘은 재스민을 데리고 망루에 올라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게 하면서 직접 눈으로 보는 세계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됩니다. 함께 왕국을 보던 재스민은 저 멀리 보이는 항구에서 외국의 왕자들이 오는 것을 보고 급히 궁으로 돌아갑니다. 이때 아부가 재스민의 팔찌를 뺴돌리는 바람에 재스민은 알라딘을 오해하게 됩니다. 재스민에게 마음이 있던 알라딘은 아부에게 화를 내며 성에 들어가 재스민을 만나 팔찌를 다시 되돌려 주려고 합니다. 재스민은 외국의 왕자와 혼인을 하여 갇혀만 지내는 왕비로 살기보다 술탄이 되어 나라를 직접 통치하고 백성들을 돌보고 싶어 했지만, 여자는 술탄이 될 수 없다는 아버지의 말과 조용히 왕실의 화초처럼 살아가라는 왕국의 2인자 자파의 말에 상처받고 힘들어합니다. 한편 기회를 엿보면서 왕궁에 잠입한 알라딘은 재스민을 만나 팔찌를 돌려줍니다. 이때 재스민의 시녀 달리아에게 들키지만 재스민은 자신의 공주 신분을 알라딘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계속 시녀 흉내를 내며 알라딘을 돌려보냅니다. 알라딘은 재스민에게 내일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궁을 나서려 합니다. 이때 자파의 애완동물 이아고는 알라딘을 발견하게 되고 자파에게 사실을 전합니다. 자파는 알라딘을 잡아서 램프를 가져오라고 동굴로 보내게 됩니다. 자파는 동굴 속 램프를 가져오면 알라딘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을 했고, 재스민을 꼭 다시 만나고 싶던 알라딘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알라딘은 동굴에 들어가서 바위에 깔려서 버둥거리는 양탄자를 구출하게 되고 램프가 있는 암벽의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램프를 드디어 손에 얻게 됩니다. 하지만 갖은 금은보화가 가득한 동굴에서 그동안 남의 것을 슬쩍하며 살아온 아부가 보물을 슬쩍하려고 하는 바람에 동굴이 무너지고 알라딘은 동굴에 갇힐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초반에 동굴에서 구해준 마법의 양탄자의 도움으로 간신히 동굴 입구까지 왔지만 자파는 먼저 구해달라는 알라딘의 도움요청을 거절하고 알라딘에게 램프만 건네받고 그를 동굴 속으로 다시 보냅니다. 하지만 우리의 아부가 램프를 다시 훔쳐냈고 동굴 안에 갇히게 된 알라딘은 무너진 동굴에서 먼지에 뒤얽힌 램프를 닦다가 지니를 소환하게 됩니다. 지니에게 설명을 들은 알라딘은 일단 자신을 동굴에서 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동굴 밖으로 나온 후 알라딘은 지니에게 오히려 역으로 너는 무슨 소원을 빌고 싶냐고 물어보고, 지니는 자유로워지는 것이 소원이지만 그 소원을 이루려면 램프의 주인이 소원으로 자신을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것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알라딘은 자신의 소원 3개 중 1개를 주겠다고 합니다. 지니는 이미 소원을 1개 사용해서 알라딘이 가진 소원은 2개뿐이라고 하지만, 알라딘이 램프를 문지르지 않고 말한 게 이루어져서 소원은 다시 3개가 됩니다. 알라딘은 지니에게 재스민 공주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 왕자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게 되고 지니는 알라딘을 왕자로 만들어 아그라바 왕국의 궁전으로 데려갑니다. 그렇지만 이미 재스민 공주는 직접 술탄이 되고 싶어 하고 있어서 왕자가 필요할 리가 없었고, 시장바닥 출신의 알라딘은 왕자 흉내를 내면서 여러 실수들을 범하게 되고 재스민과의 관계마저 틀어지게 됩니다. 지니의 도움으로 둘은 관계를 회복하게 되고 재스민은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왕국을 탐험하며 이 왕국을 왜 자신이 다스리면 안 되냐고 알라딘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알라딘은 재스민에게 당신은 술탄이 될 수 있다고 그녀의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파의 애완앵무 이아고가 이걸 자파에게 보고하게 되고 자파는 알라딘을 납치해서 물에 빠트려 그의 정체를 심문합니다. 물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가 진짜 왕자라고 생각하고 자파는 그곳을 떠나게 됩니다. 알라딘의 위기일발을 구하기 위해 아부와 양탄자의 도움으로 알라딘은 물속에서 지니를 소환하지만 직접 소원을 빌지 않으면 안 되는 방식 때문에 지니는 고민을 하게 되고 즉석에서 계약서를 작성해 알라딘을 구하게 됩니다. 지니는 알라딘에게 사실을 말하고 알라딘은 크게 개의치 않으며 자신을 구해준 지니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알라딘 알리 왕자를 없앴다고 생각한 자파는 술탄에게 알리 왕자는 아그라바를 갖기 위한 위장으로 그가 지난밤 도망쳤다고 거짓으로 이야기를 꾸며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재스민은 자파의 거짓말을 믿지 않고 타이밍 좋게 살아 돌아온 알라딘은 자파에 대해서 폭로를 하게 되고 자파는 자신의 마법의 지팡이를 이용해 술탄을 조종해 알라딘을 내쫓으려 합니다. 하지만 알라딘이 자파의 지팡이를 부수면서 술탄을 조종하던 것이 풀리게 됩니다. 술탄은 자파를 감옥에 가두지만 이아고의 도움으로 자파는 탈출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알라딘은 자파에게 램프를 뺏기게 되고 램프를 차지한 자파는 지니에게 술탄이 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어서 본인이 아그라바 왕국의 술탄이 됩니다. 하지만 모두가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자 자파는 다시 지니에게 두 번째 소원으로 세계 최강의 마법사가 되게 해달라고 해 모두를 자신의 아래에 두게 됩니다. 알라딘은 자파로 인해 쫓겨나게 되고 재스민은 자파의 협박에 못 이겨 그와 혼인을 하겠다고 합니다. 추운 지방으로 쫓겨나기 전에 아부와 마법의 양탄자의 도움으로 알라딘은 다시 감옥 밖으로 나오게 되고 자파와 재스민의 결혼 서약 직전에 양탄자를 타고 날아오는 알라딘을 본 재스민은 그의 램프를 들고 난간에서 뛰어 양탄자에 안전하게 착지합니다. 자파는 이아고를 거대한 새로 만들어서 그들을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세계 최강의 마법사라서 알라딘 일행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램프는 자파의 손에 다시 들어오게 되고 알라딘의 앞에서 잘난 체 하는 자파에게 알라딘은 너는 지니의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도발을 하게 되고 결국 자파는 자신을 지니보다 대단한 존재로 만들어달라고 소원을 빌게 됩니다. 이내 그 뜻을 알아차린 지니는 자파를 지니로 만들어서 램프로 보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알라딘은 지니에게 자신의 마지막 소원은 지니가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빌게 됩니다. 결국 아그라바 왕국의 새로운 술탄은 재스민이 잇게 되고 알라딘과 재스민은 결혼을 하게 되어 행복한 여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아그라바의 비주얼 쇼크

디즈니 '알라딘'의 가상의 도시 배경인 아그라바는 첫 장면부터 관객들을 사로잡는 비주얼 쇼크를 선사합니다. 상상 속 그림을 현실로 옮기려면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데 상상력이 풍부한 세계관을 관객들로 하여금 마법과 현실이 완벽하게 융합된 동화 속 세상으로 이동시킵니다. 아그라바 도시의 건축은 진정한 아라비안 나이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영화 스태프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복잡한 아치형 입구, 미로 같은 시장, 우뚝 솟은 미나렛은 아라비안 나이트 같은 중동 디자인의 웅장함을 반영하고, 역사와 신비로움에 흠뻑 젖은 세계에 관객들을 깊이 몰입시킵니다. 모든 조약돌 거리와 화려한 디테일은 제작진의 장인 정신에 대한 증거입니다. 아그라바에서 색을 사용하는 것은 그 자체로 시각적인 불꽃 축제입니다. 시장 노점을 장식하는 화려한 비단부터 궁전을 장식하는 무채색 타일까지 풍부하고 보석 같은 색조가 아그라바 도시의 경관을 지배합니다. 이 선명한 색들은 시각적 화려함을 더할 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신화와 연관된 화려함과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힘든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더욱이 북적대는 장터 풍경은 중동의 활기찬 바자를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상인들이 흥정하고 동서양의 물건들이 진열된 가운데 아그라바의 일상생활의 심장박동 속으로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장터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역동적인 배경은 앞으로 펼쳐지는 서사에 결을 함께합니다. 우뚝 솟은 첨탑과 꽃과 나무로 무성한 정원이 있는 궁전은 아그라바의 시각적 중심물로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박을 입힌 벽면과 호화로운 직물로 장식된 내부 인테리어는 그 자체로서 위엄과 웅장함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궁전의 웅장함과 도시의 초라한 거리들 사이의 병치는 아그라바 내부의 사회경제적 격차를 더욱 부각해 이야기에 깊이를 더합니다. 아그라바에서 조명을 사용하는 것은 또 다른 영화 속 표현입니다. 도시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햇빛의 이동은 어두운 그림자와 강조되어야 할 하이라이트를 더욱더 대비되게 만듭니다. 저 멀리 사막 지평선 너머로 보이는 따스하고 황금빛의 석양이든 신비한 동굴의 천장의 반짝거림이든 조명 디자인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시각적 감각을 더욱더 일깨워 줍니다.

매력 넘치는 지니 윌 스미스

그야말로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윌 스미스의 지니는 캐릭터 본연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해 주었습니다. 디즈니의 실사 각색 작품인 "알라딘"의 활기찬 세계에서 윌 스미스는 이미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인 지니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선사합니다. 지니에 대한 윌 스미스의 묘사는 고전적인 역할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지난 추억의 향수와 혁신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윌 스미스가 연기한 지니의 두드러진 측면 중 하나는 그의 흠잡을 데 없는 웃음 타이밍입니다. 지니는 캐릭터로서 넘치는 재치와 불손한 유머로 유명하고, 윌 스미스는 이러한 캐릭터적 특성을 매끄럽게 전달하여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특징적인 스타일로 역할을 숨을 불어넣습니다. 그의 펀치라인과 재치 있는 대사의 전달은 영화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관객들로부터 진정한 웃음을 이끌어냅니다. 윌 스미스는 또한 지니의 캐릭터에 감정의 깊이를 가져다줍니다. 그가 연기하는 지니의 감정의 범위는 관객이 지니와 더 깊은 차원에서 연결되어 더 몰입감 있는 영화 관람이 되게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윌 스미스의 음악적 기량은 영화의 뮤지컬 노래들에서 빛을 발합니다. "Friend Like Me"와 "Prince Ali"와 같은 노래들을 공연하는 장면은 할리우드 배우로서 그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줍니다. 그는 애니메이션 원작에 경의를 표하면서 이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는 곡들에 자신만의 주문을 걸어 영화 속 뮤지컬 장면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윌 스미스와 나머지 출연진들, 특히 메나 마수드(알라딘)와 나오미 스콧(재스민)의 케미는 화면에서 느껴집니다. 이들의 케미는 자연스럽고 역동적으로 느껴지며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라인을 강화합니다. 특히 윌 스미스의 지니와 메나 마수드의 알라딘 사이의 동지애는 우정과 자아 발견이라는 주제를 강조하며 서사의 핵심을 형성합니다. 그는 지니 역할에 그만의 매력과 깊이를 불어넣으면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원작에 양념을 한 스푼 더해 감칠맛 나게 표현합니다. 스미스의 희극적인 솜씨, 음악적인 재능, 그리고 진정한 감정적인 순간들이 그 캐릭터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니를 영화 속 감초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만들어 줍니다. 그의 연기는 디즈니의 영원한 마법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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