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관객을 홀리는 블랙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해외 영화감독을 물어보면 아마 10명 중 5~6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답할 것입니다. 꽤 많은 마니아 층을 가지고 있는 영화 인셉션,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연출하고 가장 최근엔 오펜하이머 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들은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광활한 우주, 그리고 미지의 세계인 블랙홀과 웜홀, 다차원의 공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인터스텔라는 각종 과학 유튜브의 단골 소재로서도 손색이 없는 이론과 실증, 그리고 스토리텔링까지 관객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진 영화입니다. 하이테크놀로지의 첨단 과학과 원초적이고 인간적인 가족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융합한 놀란 감독의 능력은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와 사랑..
베테랑, 반가운 얼굴 아트박스 사장님 등장 영화 베테랑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무수히 많습니다. 흔히들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라는 수식어가 붙는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하지만 베테랑이 더욱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마도 지금도 뇌리에 박혀있는 각종 명대사들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영화 베테랑. "어이가 없네",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 "지금부터 정당방위다" 등등 지금도 꼭 영화를 다시 보지 않아도 생각나는 명대사가 수두룩한 영화입니다. 2015년 여름에 개봉 한 후로 명절마다 특선영화로 자주 볼 수 있던 영화라서 더 익숙합니다. 그리고 영화 베테랑은 국내에서 워낙 큰 인기를 끌었어서 중국과 인도에서도 리메이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베테랑2도 제작이 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우리도 꿈을 좇을 수 있을까 2006년에 개봉한 영화 는 날카로운 설명과 개연성 있고 설득력 있는 이야기 구성으로 전 세계의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권위 있고 명망 높은 유명 패션 잡지의 편집장인 미란다 프리스틀리의 조수이자 비서로 일하게 되는 기자 지망생 안드레아 삭스를 우리의 페르소나로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것은 패션에 관심이 없으면 들어본 적이 인생에 단 한 번도 없을 만한 단어 오트쿠튀르의 소용돌이, 까다로운 원고의 마감, 그리고 개인의 정체성과 직업적 야망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안드레아의 성장 여정을 나타냅니다. 마치 누구나 겪게 되는 사회 초년생이 겪는 고민들과 사회생활의 고통을..
인턴, 젊음과 노련함 당신의 선택은? 고등학생 시절 주말마다 저렴하게 조조영화로 문화생활을 영위하던 때 보았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굉장히 인상 깊었던 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앤 해서웨이입니다. 작중에서 그녀는 인턴사원으로 자신이 일하고자 하던 분야와 전혀 다른 영역의 일을 하면서 상사와의 갈등, 그로부터 얻는 자신의 성장 등을 보여주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런 그녀가 이제 CEO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바로 영화 인턴에서 말입니다. 뉴욕에서 패션잡지사에서 일하며 고군분투하던 그녀가 의류 스타트업의 사장으로 성장해 돌아왔습니다. 영화 인턴은 2015년 9월에 한국에 개봉한 코미디 물이자 오피스가 주 배경인 영화입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아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지금 내가 있는 현실은 어떤 차원인가 무언가 같은 현실이 반복될 때 이렇게 저는 외쳐봅니다. 도르마무 도르마무.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개봉 이후로 유행한 밈 중 하나입니다. 저는 마블의 영화를 굉장히 늦게 접한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남들이 재밌다고 하던 아이언맨도 3번째 작품이 나왔을 때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아예 관심조차 없던 사람입니다. 아마 어벤저스 2를 보고 나서부터 마블 유니버스에 관심을 갖게 되어 그때부터 마블 시리즈가 개봉하면 영화관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중에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이 바로 이 닥터 스트레인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국 배우인 틸다 스윈튼과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하기도 해서 더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
겨울왕국, 그 차가운 세계 속으로 한 동안 전 국민을 Let it go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왕국입니다. 사실 겨울왕국 이전의 디즈니 작품 속 공주들은 아주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던 반면에 이 겨울왕국 이후로 디즈니 공주들의 역할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디즈니사의 정치적 올바름 스탠스 때문에 여러 논란들이 일어나고는 있지만, 겨울왕국이 개봉했던 2013년 초만 하더라도 그런 시도 자체가 아주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어서 10년 전 우리를 차갑게 얼어붙게 만들었던 엘사의 겨울왕국이 다시금 생각나는데요.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약 10년 간 어린이들이 가장 되고 싶은 공주 엘사가 주인공인 디즈니의 걸작인 '겨울왕..
미녀와 야수, 외면을 뛰어넘은 동화 속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이번 포스팅도 디즈니의 동화 세계로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역할로 유명한 엠마 왓슨 배우가 실사화된 미녀와 야수의 미녀 벨 역할을 맡는다고 해서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던 영화입니다. 미녀와 야수는 OST로도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고 또 디즈니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가 시작할 때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알고 있는 디즈니 시리즈의 인트로 부분에 나오는 디즈니 성이 다르게 시작되면서입니다. 바로 야수의 성을 배경으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옛날 아주 먼 옛날 프랑스에 아주 개차반인 왕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왕자는 백성들의 고혈을 쥐어짜고 그렇게 걷은 세금으..
알라딘, 디즈니와 함께 떠나는 마법의 양탄자 체험 누구나 어릴 적 꿈꾸던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을 도와주던 세계명작들 기억하시나요? 저도 글도 모르던 어린 시절부터 세계명작 카세트테이프와 동화책을 보면서 자랐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또 어릴 적의 추억을 떠올리면 일요일 오전에 교회 가기 전까지 시청하던 '디즈니 만화동산'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 추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자라서 성인이 된 지금도 저는 디즈니 영화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디즈니 특유의 뮤지컬 형식의 음악과 함께하는 영화들이 어릴 적 읽었던 명작들에 대한 추억을 곱씹게 해 줘서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 개봉한 디즈니 실사영화는 '인어공주'이지만 저는 '인어공주'는 상영할 때 가서 관람하지 않았고 그 이전에 영화관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편, 탄지로의 성장 최근 몇 년 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애니메이션을 꼽자면 바로 '귀멸의 칼날'입니다. 2020년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편이 개봉했는데요. 이 극장판에서는 염주 렌고쿠와 임무 겸 자신의 기술인 '히노카미 카구라'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한 탄지로 일행의 만남과 열차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전투, 그리고 오니인 상현의 등장과 그 상현과의 전투를 통한 렌고쿠의 희생이 가슴 아픈 결말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편 등장인물과 줄거리, 총평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편 줄거리 임무 때문에 무한열차에 탑승하게 된 카마도 탄지로, 아가츠카 젠이츠, 하시비라 이노스케..